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번 개성공단 잠정 폐쇄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는 바로 북한 근로자들입니다.
기약 없이 공단의 문이 닫히면서
북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졌습니다.
▶ [채널A 영상]‘또다른 피해자’ 개성공단 北근로자 가족 20만 명 생계 직격탄
[리포트]
그동안 한국 근로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개성공단에 근무했던 북한 인력은 약 5만3000 여명.
대북 소식통들은 이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사후 생계 대책 또한
기대키 힘들다고 말합니다.
(녹취)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지난 달 19일 채널A특보
“지금은 특권층에나 배급을 주고 그 것도 평양 시에 있는 일부만. 또 배급 식량도 한달치 다 주는 게 아니고 보름 정도치만….”
일반 북한 노동자들보다 높은 수준, 1인당 월 평균 150달러를 받아온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피해와 불만은
향후 김정은 정권에 결국 부메랑으로 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데니엘 핑스턴 박사 / ICG 선임연구위원
"북한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영원히 외부로부터 격리될 수도 없고 관련정보는 끊임없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북한 당국도 당장 자금줄이 막히는 상황이여서 그 피해와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