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놀이공원을 가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도 있다. 바로 부모를 잃어버린 미아들이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실종아동 찾기 및 학교폭력 추방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초중고생, 학부모, 실종자 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실종 아동 찾기를 기원하는 풍선을 날렸다.
매년 10만 여건 발생하는 실종 사건을 전문적으로 맡아 해결할 '실종 가족찾기 전문센터' 설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경찰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은 인력부족 등으로 실종사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