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학생들과 케이팝 토론-질의응답… 200명 선착순 모집에 1000여명 몰려
가수 싸이(36)가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에서 강연한다.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김선주)는 9일 오후 6시 반(현지 시간)부터 1시간 반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이 대학 ‘사이 강당(Tsai Auditorium)’에서 싸이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싸이는 세계를 달구고 있는 케이팝 열기와 자신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할 예정이다.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석좌교수(한국학)의 사회로 이 대학 동아시아학과 조교수인 알렉산더 잘턴이 학생들과 함께 싸이와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 등이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와 한류의 문화적 의미 등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