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안영미 최일구 명훼손 혐의로 고소”
변희재 “안영미 최일구 명훼손 혐의로 고소 할 것”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39)가 케이블채널 tvN의 프로그램 ‘SNL 코리아’와 최일구 앵커, 개그우먼 안영미를 고소할 의사를 밝혔다.
변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tvN ‘SNL 코리아’에서 저를 낸시랭과 똑같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다. 재벌 하청방송 따위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며 “이에 대해 정정보도와 함께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한 주간 시사문제에 대해 평하는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를 진행하는 최일구 앵커와 안영미는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함께 변 대표를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다.
안영미는 ‘이상한 놈’으로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설전을 벌였던 변희재와 낸시랭을 지목하며 “둘 다 튀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고, 직업은 있지만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변 대표는 “나는 미디어워치 대표로서 주간지 발행인이자,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이다. tvN 사장과 제작진 안영미 최일구는 형사 고소, tvN 전체에 5억 원 민사 소송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영미에 대해서 “대본만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tvN을 운영하는 CJ E&M 측은 “조만간 회의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