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을 중심으로 10개의 질환별 진료센터(위암센터, 대장암센터, 폐암센터, 간암센터, 전립선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유방암센터, 자궁암센터, 특수암센터, 소아암센터)와 5개의 기능별 진료센터(지원진료센터, 임상시험센터, 암예방검진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진단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질환별 각 센터는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각 진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시에 협의해 환자에 대한 통일된 진료방침을 결정함으로써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환자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한다.
연구 중심 진료시스템, 특화된 종합 암예방 . 검진 서비스
질환별 진료센터는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이 실제 암환자 진료에 이용되도록 임상연구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진료자료가 연구에 활용되고 새로운 치료법의 연구결과가 임상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진료업무 연계체제를 구축했다.
암예방 검진센터는 기존의 종합검진 항목들을 포함해 한국인 주요 암에 대한 포괄적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센터는 암 발생 위험도에 따른 특화된 검진을 실시하고, 암 전문의가 직접 유방암 및 자궁암을 검진한다. 또한 위.대장 내시경도 실시하며, 방사선학적 검진도 한다. 특히 암 생존 및 치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100만 암 경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양전자단층촬영(PET/CT), 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 등 최신 첨단장비에 의한 암검사도 이 센터의 자랑거리다. 특히 이상 발견시 확진과 치료를 위해 국립암센터 내 해당 센터와 원스톱으로 진료를 연계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양성자치료기, 토모치료기,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컴퓨터단층 모의치료기, 양전자단층촬영기, 다빈치 로봇수술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우리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양성자치료기를 도입.운영한 것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아암, 전립선암, 뇌암, 안구암, 폐암 등 치료가 어려운 암의 치료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치료 후 나타날 부작용까지 최소화해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까지 생각한다.
최영철 / 동아일보 신동아 의학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