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력 양성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공계 육성은 미래의 국가발전을 좌우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펼쳐져 주목을 받고 있다.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4월 29일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 선정을 완료하고, 행사 주최기관에 총 1억 6천만원의 개최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학협동재단은 산학협력이란 개념조차 생소했던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민간재단이다.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이공계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목적은 책으로만 배운 이론적 지식을 기업이 원하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으로 전환시키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39개의 대회가 신청하여 4.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새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재육성’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뿌리산업, 전통제조업, 융복합 산업, 신산업 등의 5개 분야 총 9개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뿌리산업 분야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신규 인적자원 투입이 저조한 금형, 주조, 도금 등 3개 관련 경진대회가 꼽혔다.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 대학생 금형CAD 경진대회, 도금기술 경진대회다.
전통제조업 분야로는 유망 수출상품인 자동차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위한 ‘국제 자작자동차 경진대회’가, 융복합 산업 분야로는 기계, 전기, 전자, IT가 종합적으로 결합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와 전통적인 건축에 스마트 기술의 접목을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전국 대학(원)생 건축 작품전’이 선정됐다.
끝으로 신산업 분야에서는 올해 새로이 개최되는 신규대회 2개가 선정되었다.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국 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와 IT와 통신이 융합하는 ‘대학생 ICT 경진대회’다. 이외에 기타 부문으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가 있다.
이공계 진출의 수월성을 높이고 기초과학과 공공기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번 이공계 경진대회는 이공계 기피 문제, 기초과학 소홀 문제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창의적 과학기술인력 양성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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