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클라라는 길이를 짧게 줄여 복부를 드러낸 두산 베어스 유니폼 상의에 하체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는 줄무늬 레깅스를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클라라의 파격 시구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지만, 일각에서는 건전한 스포츠인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사람의 차림으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노골적이다", "아이들도 있는 야구장에서 어떻게 저런 차림을", "속옷은 입은 건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남성연대의 상임대표인 성재기 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라라의 의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재기 대표는 "클라라라는 배우(?)의 시구. 80년대 매춘부도 그런 옷차림 상상 못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이 문란한 시대는 여자의 지위가 높았고 남자는 멍청했으며 그런 사회는 어김없이 몰락했습니다. 여자가 머리 말고 몸을 앞세우는 세상은 질이 떨어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성 대표의 이 같은 글은 클라라의 의상 논란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며 화제가 됐다.
성 대표의 의견에 공감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성재기 대표의 클라라 시구 의상에 대한 언급 공감한다", "야구장은 어린아이도 찾는 장소. 클라라 의상은 너무 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자들의 지위가 높다고 성이 문란한가?", "하나의 볼거리일 뿐 논란이나 문제가 될 이유 없다", "킬힐 신고 오는 연예인들보다 낫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