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효리는 6일 오후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2010년 정규 4집 ‘에이치로직’(H-Logic) 이후 3년 만이다.
이효리는 같은 날 신곡을 공개한 2PM, B1A4, UV과 기존 음원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싸이, 조용필, 로이킴, 바이브, 윤하 등을 제치고 ‘섹시퀸’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효리와 함께 6일 정오 신곡을 발표한 2PM, B1A4, UV도 실시간 음원차트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5월 가요대전’이란 말을 실감케 했다.
2PM은 벅스에서 2위, 네이버 뮤직에서 3위를 기록하며 3년만의 컴백에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PM은 지난 2011년 발매한 정규 2집 ‘핸즈 업’(Hands up) 이후 2년 만의 컴백으로 짐승돌에서 진화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B1A4와 UV 역시 각각 네 번째 미니 앨범 ‘이게 무슨 일이야’와 디지털 싱글 ‘너 때문에’를 발표하고 이효리와 2PM에 이어 빠르게 인기몰이 중이다.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UV가 만나 탄생한 ‘너 때문에’는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는 남자의 순정을 고백한 노래로 어쿠스틱 느낌의 감성적 피아노라인이 두드러진 미디어 템포의 곡이다. 또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이 피처링을 맡아 눈길을 끈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21일 정규 5집을 정식 발매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