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사진에는 바닥에 누워 있는 남성을 구급 요원이 부축하는 모습과 이 남성의 절단된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피묻은 물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사진을 마구잡이로 유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 씨(32·경남 창원시)는 5일 오후 10시43분경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문구용 칼을 이용해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잘랐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 시절에 안 좋은 경험이 있어 혹시나 자식을 낳게 되면 자식이 좋지 않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응급치료 등이 끝나는 대로 김 씨를 상대로 자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