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스포츠동아DB
3개 대회 연속 메달…세계선수권대회 청신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사진)가 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800점을 획득해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 결선에서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전날 예선에서 17.80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도 17.8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에 이어 동메달에 머물렀다.
개인종합에선 볼(17.550점), 후프(17.800점), 곤봉(17.400점), 리본(17.850점)에서 합계 70.600점을 받아 21명 중 4위에 올랐다. 4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지만 메달은 1개로 만족해야 했다. 대신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8월말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7일 귀국해 10일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