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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서 확인된 주치의, 이병석-박동석 원장

입력 | 2013-05-07 03:00:00

[한미동맹 60주년 朴대통령 방미]
李 내정설뒤 두달간 임명안돼 해석분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에는 양한방 주치의 및 청와대 의무실장이 동행해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동안 내정설만 무성하던 대통령 주치의가 첫 해외 방문 일정에 동행하면서 확인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한 양방 주치의는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다. 이 원장은 3월 초 언론을 통해 내정설이 보도됐지만 두 달 가까이 임명장을 받지 못해 ‘막판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관례적으로 서울대병원 출신이 맡아 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출신이 주치의가 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세브란스 출신이 중용된 배경에는 2006년 박 대통령이 ‘커터칼 테러’를 당해 수술을 받은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한방 주치의로는 침구과 전문의인 박동석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박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소장, 동서의학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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