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오영철 세종시생활체육회장. 오 회장은 올 초 국민생활체육회의 17번째 시도생활체육회로 공식출범한 세종시생활체육회를 4년간 이끌게 된다. 세종|양형모 기자
6. 세종시생활체육회장 오영철
등산 배드민턴 골프 등 운동은 곧 내 생활
36개 산하단체 수시로 만나 대화 나눌 것
전국 규모 체육대회·문화축제 유치에 노력
“바르게, 투명하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세종시생활체육회가 발족함에 따라 국민생활체육회의 산하 시도연합회는 16개에서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오영철 초대 세종시생활체육회장을 세종시 조치원읍의 일미농수산 대표실에서 만났다.
- 4년 임기의 초대회장을 맡게 됐는데.
“제의를 받고 수차례 고사했다. 이왕이면 좀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이 맡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였다. 2∼3개월 고민 끝에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았다.”
“젊어서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다. 등산, 배드민턴, 골프가 곧 내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일주일에 4∼5회는 늘 운동을 한다.”
- 맨손으로 기업을 일궈 성공한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공은 무슨 …. 사업가가 된 데에는 운동의 덕이 크다. 주로 남이 자는 새벽에 산에 올라 사업구상을 했다. 지금도 나는 아침운동을 중시한다. 아침운동으로부터 하루 일할 힘을 얻는다. 내 목소리가 커야 회사가 활기차게 돌아가더라.(웃음)”
- 세종시의 생활체육 환경은 어떠한가.
- 회장 취임 후 느낀 점은
“광역자치단체 생활체육회로 위상은 올라가게 됐지만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예산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군 단위 조직을 시 단위로 바꾸려니 어려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인력도 늘려야 하고 전문성도 갖춰야 한다. 규모도 예산도 부족하지만 직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 올해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인가.
“세종시생활체육회 산하에 36개 단체가 있다. 수시로 의견을 수렴해 체육회의 사업방향을 정할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해 전국규모의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싶다. 9∼10월께 어울림행사와 종목별 대회를 통합한 ‘세종시민 문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