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스포츠동아DB
“살 20kg이나 빠져 투구밸런스 안정”
넥센 김영민(26·사진)은 성공적인 2013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7경기에 등판(선발 4회)해 25.2이닝을 던지며 팀 내 선발투수 중 2번째로 좋은 3.16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고질로 지적받았던 제구력이 한결 안정된 덕분이다. 그는 다이어트를 비결로 꼽았다.
김영민은 7일 잠실 LG전에 앞서 “20kg 가까이 살을 뺐는데, 그 덕분에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모두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몸무게가 120kg에 달했지만, 음식 조절과 훈련을 통해 최근에는 98kg까지 줄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몸무게가 줄면서 한 이닝에 투구수가 많아도 호흡이 빨라지지 않는다. 또 볼을 많이 던져도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며 다이어트 예찬론을 펼쳤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