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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개입 의심되는 댓글… 국정원 직원 여러명 추가 확인

입력 | 2013-05-08 03:00:00

檢, 사이트 수사도 10곳 → 15곳 확대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댓글·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추가로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댓글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사이트 역시 기존 10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미 알려진 김모 씨(29) 등 국정원 직원 2명과 일반인 1명을 포함한 3명 이외에 여러 명의 국정원 직원이 댓글·게시글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추가로 확인된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한 ID와 신원도 파악해 이들이 쓴 글의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해 가는 과정이며 (수사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동욱 검찰총장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