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업직원의 '폭엉ㄴ 음성파일' 공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
남양유업은 9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막말 음성파일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며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잘못된 점을 진솔하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대리점주에게 물건을 강매하며 욕설을 퍼부은 본사 영업직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검찰은 이 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고, 일부 시민들은 불매운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