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하기 어려운 말 1위. 사진=동아일보DB
부모님께 하기 어려운 말 1위 ‘사랑해요’, 2위는…
부모님께 하기 어려운 말 1위는 바로 ‘사랑해요’ 였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학생 644명(남 318명, 여 3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학생 모두 ‘사랑해요’를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라고 답했지만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남학생은 ‘고마워요(17.1%)’와 ‘죄송해요(9.7%)’, 여학생은 ‘저 고민 있어요(13.1%)’와 ‘돈 좀 주세요(12.0%)’를 2,3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 가장 먼저 나누는지를 묻는 질문(최대 3문항 선택 가능)에는 ‘단짝 친구(22.1%)’가 1위, ‘혼자 생각하거나 이겨낸다(21.4%)’, ‘친구나 동기(12.2%)’, ‘애인(12.1%)’. ‘엄마(11.3%)’, ‘형제, 자매(7.5%)’, ‘의지하는 선후배(5.5%)’, ‘아빠(2.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엄마(28.4%)와 가장 많이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애인(14.2%), 단짝친구(14.1%), 아빠(10.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 평균 34.2분이었다. 여학생들은 하루 평균 41분, 남학생들은 27.3분을 부모님과 대화하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1시간 이상 부모님과 대화하는 경우는 여학생 27.0%, 남학생 15.4%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남학생이 부모님과 자주 대화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