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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진주의료원 해산안 심의 유보를”

입력 | 2013-05-09 03:00:00

보건의료노조, 경남도의회에 요청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유지현)는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심의를 유보해 달라”고 경남도의회에 요청했다. 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데도 도의회가 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9∼23일 열리는 임시회 기간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다룰 예정이다. 폐회일인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또 경남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도의회가 직접 진주의료원 정상화 해법 마련을 위한 활동에 착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진주의료원 현장 실사, 도민 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 추진, 진주의료원 노사-도의원 간담회 개최 등을 의회에 요구했다. 최권종 노조 부위원장은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대화를 하고 있는 만큼 도의회가 조례안 심의를 다음 회기로 미루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