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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동아일보] 비즈니스 라이프 코치 김경화의 패션 전략 ⑨ ‘백년의 유산’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 유진의 스타일링 팁!

입력 | 2013-05-08 13:57:54



재벌가 며느리에서 대기업 영양사, 이제는 몰락해가는 국수 공장을 재건하려는 억척스러운 ‘철의 여인’으로 변신을 거듭해가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는 민채원.
그녀는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여주인공이다.
유산으로 내걸린 1백억 땅의 실제 소유자가 밝혀지고, 민채원(유진 분)을 다시 며느리로 데려오려는 방영자(박원숙 분)의 엽기적인 행각이 펼쳐지는 가운데 민채원과 이세윤(이정진 분)의 멜로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등 ‘백년의 유산’은 빠른 전개와 극적인 갈등, 몰입도 높은 캐릭터로 요즘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50부작 중 이제 36회가 진행된 상황에서, 앞으로 시청률이 얼마나 더 오를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민채원 역의 유진, 그녀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자타 공인 ‘패셔니스타’답게 연기뿐 아니라 패션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 시즌 핫 아이템 도트무늬 셔츠 & 스트라이프 티셔츠


극중 초반에는 재벌가 며느리답게 단아하고 청순한 레이디라이크 룩(ladylike look, 우아하고 품위 있는 여성처럼 보이게 하는 클래식 스타일)을 선보이더니, 대기업 사원으로 일할 때는 재킷, 트렌치코트 등 오피스 룩 필수 아이템을 입으면서 밝고 선명한 원색 컬러를 선택하는 등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발휘했다.
핑크, 그린 등 대담한 원색 재킷은 올봄 오피스 룩을 강타한 핫 아이템. 이때 핸드백 등 소품은 과도한 컬러 매치를 피하고 무채색 계열로 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컬러 온 컬러’로 연출할 때는 극 중 유진처럼 명도가 낮은 색상을 선택, 절제미를 발휘하면 안정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업인 국수 공장을 맡아 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민채원답게 캐주얼한 의상으로 활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녀가 입은 흰 도트무늬의 검정색 빅 셔츠나 블랙 & 화이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은 기본적이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2013 S/S 시즌에는 도트무늬와 스트라이프가 각종 런웨이를 장식하면서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도트무늬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면서도, 컬러와 도트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블랙이나 네이비 바탕에 화이트 도트가 들어간 셔츠는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방향과 간격에 따라 천차만별 느낌이 달라진다. 가로 방향으로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은 캐주얼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분위기, 세로 스트라이프는 가로보다 더 눈에 띄는 대담한 패턴이므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을 때는 다른 패턴을 더해 시선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실패하지 않는 패션 공식이다.

http://thewoman.donga.com
* 우먼 동아일보 기사 제보 wdcareer123@gmail.com



글쓴이 김경화씨는...
Active Coaching 연구소 이사. 연세대 생활과학대 졸업. 여성지 ‘주부생활’ ‘퀸’ ‘25ans' ‘로피시엘’ 등에서 패션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후 코칭으로 진로를 바꿔 비즈니스 라이프 코치로 일하고 있다.
hwa3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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