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마골프와 함께하는 양수진의 골프교실
한국여자골프의 인기스타 양수진(22·정관장)이 골프팬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동아에 ‘골프교실’을 열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을 연 골프교실에서는 골프클럽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식과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혼마골프와 함께하는 양수진의 골프교실’은 매주 목요일에 연재합니다.
1. 딥페이스와 샬로페이스
헤드가 위아래로 넓어…런 발생 잦아
공을 띄우기 쉬워…초중급자에 적합
골프를 배우다 보면 생소한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죠. 특히 골프클럽에는 잘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수두룩한 것 같아요. 호젤, 바운스, 그루브 등등 뜻을 알기 어려운 단어들이 골프를 더 어렵게 하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 저와 함께 하나씩 배워보시죠. 알면 알수록 클럽을 선택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거예요.
첫 번째 시간으로 드라이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시죠.
“혹시, 딥페이스와 샬로페이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정확한 차이는 알지 못해요. 제가 알고 있는 건 딥페이스와 샬로페이스는 헤드 모양의 차이라는 사실이죠. 그런데 모양에 따라 성능에도 차이가 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먼저 딥페이스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어요.
“딥페이스 드라이버는 헤드페이스가 위와 아래로 넓은 것은 말하고, 무게중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탄도가 낮아지고 런이 많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주로 중상급자에 적합한 제품이다.”
다음은 샬로페이스에 대한 설명이에요.
“헤드페이스가 좌우로 넓게 제작된 것을 말하고 무게중심이 낮고 중심심도가 깊어져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다. 또 스위트 스팟이 넓어져 스윙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초중급자 골퍼에게 적합하다.”
참고로 저는 혼마골프의 ‘투어 월드 717 455’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어요. 제 드라이버는 딥페이스 타입이죠. 설명을 듣고 보니 드라이브 샷이 중탄도로 멀리 날아가는 데 드라이버의 영향도 있는 것 같네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말씀드릴게요. 아마추어 골퍼가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이론적인 성능과 함께 골퍼의 취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비단,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아이언, 퍼터 등 다른 클럽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저 역시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이론적인 성능은 물론 제 스윙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고 있어요. 타구감과 디자인, 안정감 등 여러 가지 선택 포인트를 고려하면 더 좋은 클럽을 구할 수 있게 되죠.
KLPGA 프로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