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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男 유재학-女 위성우 체제로

입력 | 2013-05-09 07:00:00

유재학 감독(왼쪽)과 위성우 감독. 스포츠동아DB


우승팀 감독들, 亞선수권 지휘봉

2012∼2013시즌 남녀프로농구 우승 사령탑인 모비스 유재학(50) 감독과 우리은행 위성우(42) 감독이 2013년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농구협회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유재학 감독과 위성우 감독에게 올해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펼쳐진다. 두 대회에는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던 유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유 감독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2위에 올려놓았다. 사령탑 데뷔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을 당당히 우승으로 이끈 위 감독은 처음으로 태극낭자들을 지휘하게 됐다.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2011년 여자대표팀은 2위, 남자대표팀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녀농구대표팀이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는 준우승 이상, 여자는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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