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스포츠동아DB
이진영 부상 이어 팀 핵심타선 부재 아쉬움
LG에 또다시 호재 대신 악재가 겹쳤다. 간판타자 박용택(34·사진)마저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박용택은 8일 잠실 넥센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 때문이다. 전날(7일) 경기 도중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6회 수비를 앞두고 이대형으로 교체됐다. 하루가 지난 이날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박용택의 부상 부위가 아직 좋지 않다.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비 때 이상을 느낀다”며 “선수보호 차원에서 선발 출장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이병규(9번)와 박용택을 둘 다 대타로 남겨두면 나중에 외야 수비 구성에 문제가 생겨서 이병규를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킨다”고 덧붙였다.
잠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