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선발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케빈 슬로위다. 스포츠동아DB
방어율 1.81…사실상 선발진 에이스
마이애미 저조한 팀타율 류현진에 위안
류현진(26·LA 다저스)이 또 다시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붙는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에 나설 다저스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테이션 상 류현진의 등판이 유력하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투수를 만나지만, 류현진은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실패한 시즌 4승째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맞았다. 마이애미는 팀 타율(0.226)과 팀 홈런수(19개) 모두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9위에 그치고 있다. 당연한 결과인지 득점(99개)은 꼴찌다. 다저스타디움이 투수친화적인 구장임을 고려하면 류현진이 충분히 마이애미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8일 올 시즌 탈삼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인들을 조명하며 류현진을 포함시켰다. ESPN은 류현진이 시즌 15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직구 구속을 좀더 끌어올리면 탈삼진을 더 많이 기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