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보도 ‘해뜨는 식당’ 곧 영업재개
▶4월 30일자 A31면 참조… “천원짜리 행복밥상 다시 차려주세요”
해뜨는 식당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식 3찬과 된장국이 나오는 백반을 1000원에 팔았다. 된장국, 흰쌀밥에 배추겉절이, 무나물 등 제철 반찬을 제공하는 일반 가정집 같은 밥상이었다.
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대인시장 상인들이 나섰다. 상인들은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판매가 힘들어진 깨끗한 음식재료를 푸드 뱅크 형태로 가져와 조리해 다시 문을 여는 해뜨는 식당에 제공키로 했다.
사회 각계에서도 따뜻한 후원이 이어졌다. 김 씨의 딱한 사연을 접한 광주 신세계백화점 임직원 20여 명은 7일부터 이틀 동안 해뜨는 식당을 말끔히 청소했다. 또 식당 내 탁자나 의자, 조리기구 등을 구입해주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