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그리너트 미국 해군참모총장(대장)이 16, 1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등 한미 양국군 수뇌부를 만나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과 대비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너트 총장은 방한기간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을 전후한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발사 위협 등 대남·대미 도발 수위를 평가하고 양국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른 소식통은 “그리너트 총장 등 한미 군 수뇌부는 최근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스커드 등 다른 미사일을 발사 준비하는 등 언제든 기습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