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갑의 횡포'로 질타를 받은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 영업사원 욕설, 물량 밀어내기에 떡값 수수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뒤늦게 성난 국민 여론에 백기를 든 것이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이달 초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물량 밀어내기를 하며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후 인터넷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직원의 사표를 수리했으나, '명절 떡값'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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