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항 탑승교는 냉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유리벽을 사용하고 있고 탑승교 구조에 맞춰 일부에만 냉난방장치를 설치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냉난방이 약하고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여겨졌다.
이런 가운데 온시스텍㈜이 한국공항공사(R&D사업센터 센터장 김병노)와 공동으로 개발한 히트펌프형 냉난방시스템은 항공기운항정보(FIS)와 연동하는 버스형 탑승교 냉난방장치로 이러한 한계를 획기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제상장치를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탑승교 전 구간에 걸쳐 균일한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운항정보(FIS, Flight Information System)와 냉난방장치의 시스템과 연동시켜 항공기가 도착하고 출발하는 시간대에만 가동, 약 30%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어 그린에어포트를 실현했다.
이번 탑승교 냉난방 시스템 및 그 제어 시스템은 히트펌프형 냉난방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동절기 실외기에 적상문제를 해결하는 제상기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온시스텍㈜은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특허(10-119229)를 기반으로 새로운 특허(1-2011-020169-8)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출원했다. 온시스텍㈜과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성과공유방식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시스텍㈜ 관계자는 “공항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탑승교인만큼 탑승교의 냉난방 시스템은 국가의 이미지와 직결된다”며 “국내 공항은 물론이고 터키 등 해외공항에 수출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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