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완공 앞둔 문학수영장, 다이빙 풀·보조수영장 갖춰주경기장, 영화관·캠핑장 등… 대회 후 첨단 상업시설 들어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6월 ‘2013 실내·무도(武道)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9월 전국체전이 잇따라 열리는 시점에 맞춰 신축 경기장도 속속 완공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서구 주경기장이나 드림파크경기장 등 대회 직전에 문을 열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기장이 올해 안에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 중 7월 완공되는 문학수영장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길이 50m의 레인과 스킨스쿠버 연습용 다이빙 풀, 보조수영장을 갖추게 된다. 인천의 첫 50m 레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수영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 주경기장은 관중석 6만1000석을 갖춰 개장하지만 대회 이후 가설 관중석 3만1000석이 사라지고 1∼3층에 투명유리의 첨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대형 영화관, 할인점, 키즈시설, 뷰티클리닉, 연회장, 스포츠센터를 운영할 기업체가 곧 선정될 예정이다. 야외엔 비거리 200m의 골프연습장, 도심형 캠핑장, 사계절 워터파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각 경기장이 옛 도심권에 건립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주민복지를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