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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기대회]화려한 시설 자랑하는 신축 경기장 8곳, 대회준비 한창

입력 | 2013-05-10 03:00:00

7월 완공 앞둔 문학수영장, 다이빙 풀·보조수영장 갖춰
주경기장, 영화관·캠핑장 등… 대회 후 첨단 상업시설 들어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6월 ‘2013 실내·무도(武道)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9월 전국체전이 잇따라 열리는 시점에 맞춰 신축 경기장도 속속 완공되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 개폐막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서구 주경기장이나 드림파크경기장 등 대회 직전에 문을 열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기장이 올해 안에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 중 7월 완공되는 문학수영장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길이 50m의 레인과 스킨스쿠버 연습용 다이빙 풀, 보조수영장을 갖추게 된다. 인천의 첫 50m 레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수영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 주경기장은 관중석 6만1000석을 갖춰 개장하지만 대회 이후 가설 관중석 3만1000석이 사라지고 1∼3층에 투명유리의 첨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대형 영화관, 할인점, 키즈시설, 뷰티클리닉, 연회장, 스포츠센터를 운영할 기업체가 곧 선정될 예정이다. 야외엔 비거리 200m의 골프연습장, 도심형 캠핑장, 사계절 워터파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각 경기장이 옛 도심권에 건립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주민복지를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경기와 복지를 겸할 수 있는 경기장 시설로 설계했고, 8개 신축 경기장에 대한 치밀한 활용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서구 주경기장과 문학수영장에서는 운영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경기장의 시설 규모와 활용 계획은 아래와 같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