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들여온 ‘짝퉁 아이폰’ 수십 대를 중국으로 역수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가짜 아이폰을 진품으로 가장해 국외로 수출한 혐의(사기 및 상표법 위반)로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대만 업자로부터 총 50대(개당 27만원)의 짝퉁 아이폰5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29대를 개당 40만원에 중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품과 비교해 두께는 얇고 무게도 가벼우며 유심칩만 있으면 국내 통신사 가입도 가능했다.
경찰은 공범인 수입업자 이모(37)씨를 추적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