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은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입증했다.
이날 류승룡은 수상소감에서 "고마워요. 예승아 상 받았어 백상"이라며 '7번방의 선물'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2011년 '최종병기 활'에서 만주 장군 쥬신타로 열연을 펼친 이후,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까지 줄줄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TV부문 대상은 '국민 MC' 유재석이 차지했다.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지상파 3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민MC임을 확인했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베를린'의 하정우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가 수상했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은 SBS '추적자'의 손현주와 JTBC '아내의 자격'의 김희애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추창민 감독의 '광해:왕이 된 남자'가 차지했다. TV 부문 교양부문 작품상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수상했다. 예능부문 작품상은 MBC'일밤'의 '아빠 어디가'가, 드라마부문 작품상은 SBS '추적자'가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은 '이웃사람' 마동석이, 여자조연상은 '후궁:제왕의 첩'의 조은지가 차지했다.
TV부문 남녀 예능상은 SBS '정글의 법칙' 김병만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신보라가 수상했다.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은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이, TV부문 극본상은 SBS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가 각각 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수상했다.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은 지대한과 한예리가 수상했으며, TV부문 신인연기상은 이주원과 정은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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