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1. 10년전 영광 재현
2. 뉴페이스 발굴 성공
수원삼성이 8일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FC안양(K리그 챌린지)을 상대로 막판 2골을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힘겨운 90분이었지만 여러 모로 소득이 컸던 하루였다.
○반복된 영광
○유망주 확보
결과도 좋았지만 수원의 진짜 소득은 따로 있었다. 뉴 페이스들의 발굴이었다. 특히 좌우 풀백으로 나선 조철인-박용준이 눈길을 끌었다. 계속된 살인일정에 어려움을 겪은 수원은 안양 원정에서 다수 주력들을 빼고 1.5군을 투입했으나 상대의 거센 반격에 휘말렸다. 하지만 서 감독은 첫 선택을 끝까지 고수했다. 초반 흔들렸던 둘은 후반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도 결과가 두렵다. 그래도 급하다고 바로 앞만 보고 베스트를 계속 투입하다가 정작 중요할 때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일찍 백업들을 키워둬야 한다.”
실제로 수원은 서정원호 체제에서 많은 유망주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