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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대성회장 “올해도 고난의 행군”

입력 | 2013-05-10 03:00:00

“최근 3년간 창업이래 처음으로 적자… 어려운 시기에 강한 정신력 갖추자”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위기 강조




김영대 대성회장(사진)이 9일 “4년 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하며 3년간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고난을 거치며 더 큰 지혜, 더 강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한동안 고난의 행군이 계속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모든 기업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시대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본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시장과 소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대성은 복합쇼핑문화 공간 디큐브시티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초기투자 부담과 주택사업의 침체 등으로 지난해 94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