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됐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1년간의 야생 방류 훈련을 마치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으로 떠난다.
▶본보 3월 12일자 A18면 귀향 앞둔 제돌이, 산넙치 던지자 잽싸게 덥석
서울시는 서울동물원 수족관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제돌이를 11일 성산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돌이는 이곳에서 야생 방류를 위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게 된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지름 30m의 성산항 앞 바다 가두리로 이동해 이미 가두리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돌고래 ‘D-38’ ‘춘삼이’와 만난다. 제돌이 등은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김녕의 가두리로 옮겨져 훈련을 받고 6∼8월경 방류될 예정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