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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하차 소감, “MBC에서 내 역할 여기까지”

입력 | 2013-05-10 09:45:54


방송인 겸 교수 손석희(58)가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JTBC로 이직한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하면서 “13년은 나에게 최고의 시간이었고 청취자는 나의 모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손석희는 시선집중 마지막 멘트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선집중도 새로운 출발을 해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3년 동안 쉼없이 새벽을 달려왔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은 저의 모든 것이었다. 평소에 마이크를 떠나는 것처럼 떠나고 싶다.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또한 JTBC 이직 논란을 의식한 듯 “저의 선택에 반론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여지를 남겨주면 감사하겠다. 최선을 다해 제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에 네티즌들은 “정말 아쉽고 안타깝다”, “정녕 이렇게 가야만 하는 겁니까. 되돌릴 수 없는 겁니까”,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논란이 있는 곳으로 이직하는 만큼 우리는 앞으로 손석희 정론에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않을 것이다. 꼭 지켜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손석희는 JTBC 보도부 총괄 사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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