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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50대 홍콩女, 신체 은밀한 곳에 다이아몬드를…”

입력 | 2013-05-10 14:49:29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7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하려던 홍콩인 L씨(여·50)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지난 5일 오전 5시쯤 홍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이아몬드 1캐럿짜리를 비롯해 총 1032개(342캐럿)를 국내로 밀수입하려던 L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L씨는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하기 위해 콘돔으로 포장해 항문 속에 은닉하고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려다 피의자를 추적 중이던 세관 직원에 적발됐다. 휴대한 가방에서는 윤활제가 발견됐다고 세관 측은 전했다.

다이아몬드는 정상적으로 수입하려면 관세 등 총 44.96%의 고세율이 부과된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4월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을 발족해 고세율의 귀금속(금·다이아몬드 등) 밀수입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피의자를 구속수사하고 여죄 및 공범 관계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이아몬드 등 고가의 귀금속에 대한 밀수출입 단속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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