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14년 고교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할 수 있는 대상 학교들이 10일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개최된 10개 구단 스카우트 회의를 통해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배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고지역 위주로 5개 학교를 우선 배정했고, 연고지에 5개 학교가 다 충족되지 못하는 구단은 광역연고에서 우선 배정했다. 그래도 미충족 시에는 전 구단 배정 후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그 결과 삼성, KIA, NC, KT 그리고 서울연고팀이 1팀씩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한편 넥센, 두산, LG 등 서울 3개 구단 스카우트팀은 9일 따로 회동했지만 어떤 순서로 선수 지명을 할지는 정하지 못했다. 서울 구단 모 스카우트는 “서울 구단들이 학교들을 나눠가지는 쪽보다는 순서대로 지명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어디가 먼저 1순위를 행사할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