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제22회 수당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경렬 서울대 교수 부부,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 이정용 KAIST 교수 부부. 뒷줄은 박원호 고려대 명예교수 부부.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또 이정용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62·응용과학 부문)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으로 액체를 밀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액체전자현미경학 분야를 개척한 점, 박원호 고려대 명예교수(69·인문사회 부문)는 다양한 중국사 연구 성과로 중국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본받아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이란 이름으로 주관하다가 2006년 수당재단이 계승해 제15회 때부터 수당상으로 명칭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