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고준희와 정진운은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하던 중 술기운의 힘을 빌려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고준희는 "예전에는 정진운이 어떤지 사람들이 물어보면 '아기예요'라고 했다. 미안해지는 마음이 있었다"며 "지금은 정말 좋고 착하다고 얘기한다. 아기라고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그때 정말 열 받았다. '내가 (정)진운이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표정 관리가 잘 안 됐다. 방송을 접고 집에 가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진운에게 "여자 아이돌 얘기 그만하라"고 요구하면서도 "남자 아이돌 얘기만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돼서 마음에 있던 얘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진운은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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