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무실점 투구를 기록할 수 있던 찬스를 날렸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동안 투구 수 104개를 기록하며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이후 2아웃을 잡은 후 크리스 코플런에게 안타를 맞은 후 강판됐다. 6 2/3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 3탈삼진이 이날 경기 최종 성적.
투구 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인 114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71에서 3.40으로 약간 낮췄다.
앞선 7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은 무실점 투구가 없었다. 지난달 2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한 것이 최소 실점 경기.
한편, 류현진은 이날 2회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희생번트를 기록한데 이어 5회말에는 첫 볼넷까지 얻어내며 타석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