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신곡 ‘바운스’를 발표한 가수 조용필(63)의 인기가 대형마트 음반 매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바운스’가 담긴 조용필의 정규 19집 음반은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2500장이 팔려 이마트 음반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김태윤 이마트 음반 매장 바이어는 “조용필의 음반은 갖다 놓는 대로 거의 다 팔린다”며 “인기 아이돌 그룹 음반이나 뽀로로 등 만화영화 주제가 모음집이 한 달에 약 1000장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인기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음반을 판매한 뒤 이마트의 음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이마트 음반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