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경제 성장으로 ‘작은 상하이(上海)’라는 별명이 붙은 중국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 시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우시-서울 경제무역협력 간담회’를 연다. 우시 인민정부와 KOTRA,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시를 선택하세요(Select Wuxi)’란 슬로건 아래 열린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중 양국 기업인들이 참가해 전자산업과 신에너지 등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합작을 논의하게 된다. 우시 측에서는 투자위원회 서기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우시에 투자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하우시스, 유니온스틸,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에서도 2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구 643만 명의 산업도시 우시는 창장(長江) 강 삼각주의 교통중심이란 이점을 활용해 그동안 빠르게 산업도시로 변모해 왔다.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8900달러에 이른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