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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7기 국수전… 30대 이희성 9단의 선전

입력 | 2013-05-13 03:00:00


이희성 9단(31)은 올해 들어 17연승을 거두다 이태현 5단에게 지는 바람에 연승을 멈췄다. 그리고 이어진 국수전 예선결승 상대가 ‘한국 간판 신예’ 이동훈 2단(15). 쉽게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대결이다.

6으로 높게 둔 것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둘 때 백 2로 당장 협공하겠다는 뜻이다. 날일 자 ‘가’보다 6으로 한 칸 높이 있는 게 흑 3으로 나와 싸울 때 백이 유리하다. 7은 보기 드문 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후배를 상대하는 이희성.

8의 걸침에 9의 협공은 당연하다. 10에 11로 하변을 지켜둔다. 참고 2도처럼 흑 1로 젖히는 정석은 백 10으로 두는 수가 성립한다. 축이 백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백 30까지 정석이나 배석 관계상 백이 좋다.

15 16으로 제 갈 길을 가는 두 사람. 18은 수비의 급소. 이곳마저 흑이 두면 백은 노숙인 신세다. 이희성은 19 21로 또 한 번 적극적 수법을 들고 나온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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