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하길 잘했네. (KIA 서재응. 모처럼 방망이를 휘둘러보더니 타자로서 영 능력이 없다는 듯)
○1군에서 맛도 못 보고 가면 속상하니까 맛이라도 보여 주려고요. (넥센 염경엽 감독. 비 때문에 데뷔 첫 선발등판이 취소된 신인 조상우를 곧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며)
○모처럼 대형 트레이드를 했는데 안 맞는다고 막 빼면 되나요. (SK 이만수 감독. KIA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상현에 대해 믿음을 보이며 농담 삼아)
○적자야, 적자. (두산 홍성흔. 올 시즌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에서만 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기면 다 묻히는 겁니다. (롯데 김시진 감독. 11일 LG전에서 불펜투수들이 실점하는 등 불안했지만 팀이 이겨 다행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많이 났어요. (롯데 김수완. 한 때 원형탈모증으로 고생했지만 현재는 완치됐다고)
○힐링이 잘 안 되네요. (LG 오지환. 카카오톡에 ‘힐링이 필요해’라고 적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