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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9개월 ‘현지화 과정’ 거쳐 15일 日데뷔

입력 | 2013-05-13 10:25:58

남성그룹 오션. 사진제공|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작년 8월 일본으로 건너갔던 남성그룹 오션(5tion)이 9개월여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 데뷔식을 치른다.

오션은 15일 일본에서 첫 싱글 ‘우리 결혼하자’를 발표하고 현지 데뷔한다. 이어 15~16일 도쿄 시부야의 라이브게이트에서 쇼케이스를 하고, 17일 한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리는 후쿠시마 자선공연 등에 출연하는 등 활동에 나선다.

오션의 일본 진출은 요즘 케이팝 스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8월 도쿄에 숙소를 얻은 오션은 차근차근 일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를 익히며 데뷔를 준비했다. 또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과 가까이서 교류해왔다.

꾸준한 스킨십으로 현지 공식 팬클럽 오리온(5rion)이 만들어졌고, 차츰 그 규모도 커졌다. 멤버들도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닦으며 도전과정을 즐겼다.

오션의 국내 소속사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본 데뷔는 오션의 열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접한 일본의 음반레이블 아카츠키(AKATSUKI)사의 러브콜에 의해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션의 데뷔 싱글에는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우리 결혼하자’는 작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몇 차례 배경음악으로 소개됐던 노래다.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프러포즈송이기도 하다. 한국의 유명 작곡가인 오성훈과 일본의 유명작사가 하이디가 공동 작업했고, 20인조 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가 더해졌다.

이밖에 ‘빠삐용’, ‘우리 결혼하자 하루나 아이 내레이션 버전’ 등이 들어갔다. 평소 오션과 두터운 친분을 가진 일본 유명 방송인 하루나 아이가 한국의 레코딩 스튜디오까지 방문해 내레이션을 해 오션은 ‘하루나아이 내레이션 버전’ 트랙을 추가했다.

‘우리 결혼하자’ 일본판 뮤직비디오는 최근 일본 엠넷에서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장소로 유명한 경기도 용인의 한 카페거리에서 촬영됐다. 드라마에서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4가지 캐릭터를 보여준 것을 패러디해 ‘오션 4인의 품격’으로 거듭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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