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48) 영화감독의 공개적인 '동성결혼' 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가 설립한 영화사 레인보우 팩토리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동성결혼을 공식화했다.
일부 네티즌은 "동성결혼, 역사적인 날이다", "동성결혼이라니 용감한 선택이다",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을 축하한다" 등 수긍하는 분위기다.
반면 "공개적인 동성결혼이라니 이해 불가", "우리나라도 미쳐가는구나", "우리 사회는 아직 동성결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 등 저항의 목소리도 크다.
한편, 김 감독은 15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19세 연하의 동성연인과 결혼을 올린다.
그의 연인은 영화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에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데 이 때 김 감독의 연인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2006년 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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