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풍자 / 유튜브 캡쳐.
미국 인기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최근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풍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NBC에서 방송된 SNL의 한 코너에서 미국인 남매 두 명을 둔 엄마가 한국의 고위관료와 불륜에 빠졌다는 내용의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디즈니 채널을 패러디한 이 코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과 닮은 동양 남성 캐릭터와 남매의 엄마인 한 여성 캐릭터를 만화형식으로 등장시켰다. 이 남성은 여성과 사랑에 빠지지만 곧 바람 폈다는 사실이 소문날까봐 남매의 엄마를 익사시킨다. 이후 화면에는 ‘물귀신'이란 한글 자막까지 등장했고 엄마는 ‘코리안 물귀신’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재다.
일명 ‘윤창중 패러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SNL에서 풍자할 정도면 나라망신이다”, “저 정도면 싸이 이후 최고의 월드스타다”, “정말 창피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