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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왼손 타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크리스 세일(2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완봉승을 거뒀다.
세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통산 두 번째 완투 경기이자 첫 번째 완봉승.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세일은 완투 경기 역시 지난해 딱 한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마이크 트라웃(22)이 7회초 안타를 때려내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이 연출될 뻔 했다.
왼손 타자에게 극도로 강한 세일을 상대하기 위해 LA 에인절스는 스위치 타자 포함 주전 라인업 9명 중 8명을 오른쪽 타석에 배치했지만 세일의 완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일한 왼손 타자였던 조시 해밀턴(32)를 3타수 무안타로 막아 이번 시즌 세일의 왼손 타자 피안타율은 0.067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