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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잔액 매년 준다…평균금리 3.27% 역대 최저

입력 | 2013-05-13 11:50:22


정기예금 가입자들이 받는 평균이자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연 3.27%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통계가 편제된 이후 최저 수치.

가중평균 금리는 예금액에 대해 평균적으로 적용하는 금리로 정기예금에 들어 있는 돈에 대해 가입자가 받는 평균 이자가 연 3.27%라는 얘기다.

잔액기준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2008년 12월 5.98%에서 2011년 1월 3.57%로 떨어졌고 지난해 1월 3.96%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이후 내리막을 탔다.

3월 한 달간 신규 가입자의 금리를 보여주는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최근 저금리의 영향으로 2.85%에 그쳤다. 이처럼 정기예금이 낮은 이자로 매력이 없어지자 정기예금에 등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파악했다.

한편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2012년 8월 말 591조 133억 원을 정점으로 빠지기 시작해 지난 3월 말에는 573조 4000억 원으로 7개월 사이에 17조 6000억 원이 줄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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