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라 파리넬라. 사진 출처=FOX 뉴스 방송 화면 캡처
플로리다 주 세인트 클라우드 경찰은 용의자 데브라 파리넬라(57)가 인근 마운트 피스 묘지 무덤에서 몰래 가져온 조각상 등으로 자신의 집안과 집밖 뜰을 꾸몄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중년의 툼 레이더' 파리넬라가 묘지에서 절도한 장식물은 모두 합쳐 146점이나 됐다. 성모 마리아상, 아기 천사상, 촛불은 물론 갖가지 화분, 화병, 바람개비, 인형까지 골고루 훔쳐다가 자신의 집에 갖다 놨다.
파리넬라의 파렴치한 절도 행각은 한 주민에게 꼬리를 밟히며 막을 내렸다. 제보자는 경찰에 용의자 차량 번호판 일부를 알려줬고, 수사 끝에 파리넬라가 붙잡힌 것이다.
그는 중절도죄와 경절도죄로 기소됐으며, 체포 후 오세 올라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