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목스님 불교방송 출가이유
정목스님이 불교방송을 하며 성탄절날 캐럴을 틀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정목스님은 불교방송의 DJ를 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이날 정목스님은 “DJ하실 당시 불교방송에서 크리스마스에 캐럴을 방송했다고 들었다”는 MC의 말에 “그렇다. 불교방송 진행자로서 상대방의 종교도 존중하는 게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정목스님은 이어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불교방송에서 크리스마스에 캐럴을 틀겠다고 하니 불교 방송에선 반대했다. 그래서 ‘오늘만 하고 그만두라면 그만두겠다’고 하고 불교방송에 캐럴을 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음날 조간신문에 그 방송이 ‘좋았다’는 이야기가 대서특필 됐다. 좋았단 소리가 나오니 불교방송의 입이 쏙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목스님은 16세 어린 나이에 출가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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