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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공기업 신입사원,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아

입력 | 2013-05-14 08:48:00


취업 희망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장에 속하는 공기업 신입사원 대부분이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공기업 신입사원 성(性) 비율을 따져보니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 전체 직원의 남녀 성비도 9대1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2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이 지난해 뽑은 신입사원 4270명 가운데 남성이 3201명, 여성이 1069명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공기업은 지난해 여성 신입사원을 한 명도 뽑지 않았다. 대한석탄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각각 남성 신입사원만 16명, 2명씩 선발했다.

다음으로 여성 비율이 낮은 공공기관은 한국남동발전(13.8%), 해양환경관리공단(16.3%), 한국수력원자력(16.9%), 한국수자원공사(18%), 한국남부발전(18.3%), 한국동서발전(19.6%) 등의 순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을 많이 채용한 공공기관은 한국관광공사 한 곳뿐이었다.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이 낮다보니 공기업 전체 직원 남녀 성비는 9대 1에 이르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석탄공사(97.9%)였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94.4%), 한국도로공사(93.4%), 한국공항공사(93.2%), 한국수력원자력(91.5%), 한국철도공사(9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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